서인영, 유이처럼 '베스트' 멋스럽게 입기

머니투데이 데일리웨프 제공 2010.1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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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츠, 미쏘ⓒ예츠, 미쏘


스타들의 가을 겨울 패션 화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베스트(VEST) 아이템. 차세대 CF퀸 유이와 신상 패션녀 서인영도 F/W 가장 핫하게 떠오른 퍼 베스트를 입고 우월한 패션 포스를 뽐냈다.

겨울에는 두께감 있는 아우터 하나로 두툼한 체형이 되어버리기에, 슬림함을 지향하는 여성들에게 이너 위에 겹쳐 입을 수 있는 부피감 적고, 가벼우면서 보온성 있는 아이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날씨에, 아우터와 이너웨어 사이를 자연스레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줄 아이템은 바로, 베스트(조끼)다. 베스트는 소매와 칼라가 없는 조끼로, 상의에 받쳐 입거나 겉옷으로도 입기도 하며, 영국에서는 웨이스트 코트(waist coat)라고도 불린다.

블라우스나 터틀넥, 드레스 위에 살짝 걸쳐 입는 멋스럽게 레이어드 룩을 베스트로 연출할 수 있다. 특별한 스타일링 노하우 없이도, 베스트(조끼) 하나면 남부럽지 않은 스타일 리더가 누구나 될 수 있다.



베스트(VEST)는 길이와 소재에 따라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숏부터 롱한 길이까지, 빳빳한 모직부터 럭셔리한 퍼, 포근한 니트로도 나온 베스트의 활약이 기대된다.

★ 겨울에는 역시, 모직 베스트가 최고지

2010 F/W 베티잭슨, 디케이앤와이, 살바토레 페가라모 컬렉션<br>
2010 F/W 베티잭슨, 디케이앤와이, 살바토레 페가라모 컬렉션
모직 소재의 베스트는 빳빳해서 딱 떨어지는 실루엣과 따뜻한 보온성을 주어, 아우터를 사는 것만큼 아깝지 않은 아이템이다.


엘리건트한 여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모던하고 시크한 감각의 골드컬러 미니스커트와 모직소재의 머스타드 베스트 아이템을 매치한, 베티 잭슨(BETTY JACKSON) 컬렉션을 참고해 볼 것.

뉴요커의 클래식한 감성이 느껴지는 프래피 룩을 연출 할 땐, 베스트를 스쿨 걸 느낌으로 매치한 디케이엔와이(DKNY)컬렉션을 보자. 한눈에 사로잡는 버건디(진한 자주색) 컬러로 된, 레더 트리밍의 롱 베스트를 레트로 한 도트 블라우스와 롤업 배기팬츠에 매치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모직 롱 베스트를 감각적으로 코디해, 한번 쯤 입어보고 싶은 욕심이 들게 한다.

오피스걸들에게 입고 싶게끔 포멀한 베스트 룩을 선보인,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점잖은 모직 베스트와 롤업 쇼츠를 실크 블라우스와 같이 입어 사무실에서도 편안하면서, 리치한 무드를 뽐냈다.

★ 퍼 베스트로 겨울 멋쟁이가 되어봐

2010 F/W 디케이앤와이, 겐조, 안토니오 마라스 컬렉션<br>
2010 F/W 디케이앤와이, 겐조, 안토니오 마라스 컬렉션
퍼 베스트는 부하지 않고, 라인을 잡아 주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패션.

겨울이지만 날씬한 각선미가 드러나는 미니원피스와 함께 퍼 베스트를 입거나 겐조처럼 보헤미안 플라워 원피스 위에 화이트 퍼 베스트와 퍼 트리밍 롱부츠까지 맞춰 입으면, 청담동 며느리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자아낼 수 있다.

또한, 로맨틱 레트로 무드를 살려 자수장식의 스커트와 박시한 퍼 베스트를 입어도 조화롭고, 로맨티시즘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패션이다.

★ 베스트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아

2010 F/W 겐조, 바네사 부르노, 타미힐피거 컬렉션2010 F/W 겐조, 바네사 부르노, 타미힐피거 컬렉션
베스트는 어떤 아이템과 레이어드 해도 잘 묻혀가며, 패션센스가 드러난다. 여러 개를 겹쳐 입기 때문에 베스트 위에 꼭 벨트를 가미해야 맵시나는 스타일이 완성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

화려한 데코레이션이 들어간 플라워프린트의 롱 원피스에 스트라이프 니트 베스트를 입고, 슬림한 벨트로 마무리해주면 시크한 빈티지무드로 연출할 수 있다.

보드라운 니트 스웨터 위에 캐시미어 울 소재의 롱&린 베스트로 편안하지만,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바네사부르노(Vanessa bruno)컬렉션. 두꺼운 니트 아이템은 슬림한 베스트 디자인을 선택해 입는 것이 중요하다.

아메리칸 캐주얼 룩에도, 베스트는 빠질 수 없다. 블라우스와 스커트 위에 스웨터를 겹쳐 입고, 마지막에 베스트로 레이어드 해 클래식 캐주얼룩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컬렉션. 소프트한 여성의 스타일로 설렘이 가득한 베스트 룩을 전개했다.

사진 제공 = 온 컬렉션 매거진, 예츠, 미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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