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佛 언론 "프랑스 정상회의 '칸'에서 열린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11.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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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들이 2011년 하반기 자국에서 열리는 차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는 수도 '파리'가 아닌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G20 의장국들은 대체로 각국 수도에서 회의를 열었다. 서울을 포함해 지금까지 5차례의 G20 정상회의 중에 세 번이 개최국 수도에서 열렸다.



1·2회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워싱턴과 런던은 각각 미국과 영국의 수도이고, 캐나다 토론토는 비록 수도는 아니지만 캐나다 제1의 도시다.

피츠버그 회의는 워싱턴에서 이미 한차례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는 이유로 개최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프랑스 정상회의는 경호상의 이유로 대도시인 '파리'보다 영화제로 이름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칸'은 영화제라는 국제적인 축제를 매년 개최해 세계적인 도시로 이름이 알려진데다, G20 정상들을 경호하기에도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차기 회의 개최일자와 도시를 확정해 발표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 정상회의의 경우에도 지난해 9월 피츠버그 회의에서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개최도시를 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피츠버그 정상회의 이후에도 인천 송도와 제주, 서울 등을 놓고 몇 달간 저울질하다 수도 서울로 개최도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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