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오르면 씀씀이 커진다…'매수'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11.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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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 (69,700원 ▼100 -0.14%)에 대해 "주가 상승이 백화점 소비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0월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9%, 11월 현재까지는 15%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른 한파와 경품행사의 일시적 요인도 있지만 소매판매와 상관관계가 높은 주가 상승이 근래 매출호조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와 주가의 상관계수는 0.7로 11월 명품매출은 20%, 모피 등 고가 의류판매는 100%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통주 빅3의 소비경기 모두 좋지만 증시에 따른 소비 변동성이 큰 중산층 고객이 많고, 영업이익률이 증가해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롯데쇼핑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SSM 규제법안인 유통법 국회통과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법 통과에 따라 최대 전국상가면적의 31.2%에 달하는 전통상업 보존구역에 SSM 출점 제동이 걸린다.

이 연구원은 "롯데슈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약 1조원으로 매출기여도는 10%, 성장률기여도는 1%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25일 프랜차이즈형 SSM에 대한 규제가 담겨있는 상생법도 통과될 가능성 높은데 롯데쇼핑의 경우 가맹사업장은 5개점에 불과하고 사업초기라 타격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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