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 공식일정 개시···UN·노동계 만남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1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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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李대통령 "세계경제 지속성장 근로자에게도 혜택···오후 연쇄 정상회담

李대통령, G20 공식일정 개시···UN·노동계 만남


이명박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및 미하엘 조머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관련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반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G20 정상회의시 개발 의제 논의에 있어 반 사무총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G20 개발행동계획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유엔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 사무총장은 "의장국인 한국이 주요 의제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유엔과 G20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G20 공식일정 개시···UN·노동계 만남
이어 이 대통령은 조머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된 논의 대상이 일자리 창출"이라며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 바로 세계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해 결국 고용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노동계와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조머 사무총장과 함께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 국내외 노동계 지도부가 참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러시아, 호주 정상과의 회담을 포함을 진행하는 등 G20 기간을 전후해 11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환율 분쟁, 개발도상국·신흥국 개발행동계획 마련 등 주요 의제의 합의 도출 및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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