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의 무역 흑자 과잉 등 글로벌 임밸런스 문제를 비판하고, 관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나온 예상 상회 지표 결과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통계당국은 10일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27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며 수입은 25.3% 늘었다.
마크 윌리엄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리밸런싱은 갈 길이 매우 멀다"며 "사실 리밸런싱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리밸런싱을 기다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미국과 같은 나라들이 자국의 높은 실업률 문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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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잭슨 로열뱅크오브캐나다 투자전략가도 "이번 지표 결과는 미국과의 큰 무역수지 격차를 더욱 드러내면서 G20 서울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임밸런스에 대한 보다 책임있는 역할은 물론 환율 문제도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