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운용, 아시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11.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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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통해 판매 중, 1주일 만에 설정액 70억원 넘어서

하나UBS자산운용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채권에 투자하는 '하나UBS 슈퍼아시아증권투자신탁 [채권-재간접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콩에서 운용중인 'UBS(Lux) Full Cycle Asia' 채권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아시아 지역의 저평가된 회사채를 발굴해 펀드에 편입 운용한다.



기존 해외 채권형 펀드가 주로 해외 국공채를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는 반면 이 펀드는 국공채 뿐 아니라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점이 차별화 된다.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아시아지역은 꾸준한 경제 성장세 및 기업수익 개선,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 투자하는 채권은 글로벌 채권대비 고수익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경제 여건이 안정됨에 따라 향후에도 신용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전망이어서 아시아지역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펀드는 분산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펀드 기초자산의 표시통화인 미 달러에 대해 90% 수준의 환헤지를 한다.

A클래스의 경우 가입 후 1개월, C클래스는 가입 후 6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단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상 환매대금 지급시기가 환매청구일로부터 9영업일 이후다.


이 펀드는 지난 1일부터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 중이며, 판매된 지 일주일 만에 설정액 70억원을 넘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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