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임직원 500여 명이 참여하는 '하나 CoP 컨퍼런스 2010' 행사를 갖는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지만, 하나은행만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그룹 전체로 확대됐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엔 총 245개의 CoP가 있다. 하나은행에 206개, 하나대투증권에 28개, 나머지 그룹사에 11개거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심사를 거친 총 17개 CoP가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창조와 성과(7개 팀) △열정과 참여(6개 팀) △소통과 공감(4개 팀) 등 세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 지점에 있는 'Air HUB' 팀은 위조지폐감별이라는 차별화 업무에 큰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또 각 나라 연구 CoP들의 활동도 소개된다. 하나은행 내 대표적인 전문가 집단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중국 연구 CoP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가계여신달인, 미모가 뛰어난 CS달인 등 톡톡 튀는 CoP도 있다.
하나금융그룹에선 대상 한 팀에게 인사가점을 비롯해 해외연수(창조경영 필드 트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상 3팀과 장려상 5팀에게도 시상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실천적 행동을 함께 공유하고, 스토리를 통해 성공 사례를 그룹 전체에 퍼뜨리는데 의의가 있다"며 "현장 중심의 스토리와 감성으로 행동을 이끌어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