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피탈리서치, 하나금융 4대주주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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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투자 펀드인 캐피탈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하나금융지주 (63,900원 ▲2,500 +4.07%) 4대 주주로 올라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피탈리서치는 지난 달 26일과 27일 하나금융 주식 300만여주를 약 985억원에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5.15%로 높였다.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3만2837원이다.



캐피탈리서치는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8.66%)와 국민연금(8.19%) 얼라이언스번스타인(7.31%)에 이어 하나금융 4대주주로 올라섰다.

캐피탈리서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장기투자 펀드로 지난 해 4월 하나금융 주식 56만여주를 처음으로 매입한 후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대주주였던 테마섹의 지분 전량(9.62%) 매각 후 미국의 장기투자 펀드가 지분율을 높인 것은 하나금융의 미래 가치를 높이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금융 최대주주였던 싱가폴 국부펀드 테마섹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이유로 지난 21일 하나금융 보유 지분을 전량 시장에 매각했었다.


하나금융지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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