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美 추가완화 긍정 해석에 '상승'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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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증시는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67.21엔(2.86%) 상승한 9625.99를 기록했다.

또 토픽스지수는 18.65포인트(2.28%) 오른 834.98을 기록, 3개월래 최대폭 상승했다.



일본 최대 무역회사 미쓰비시는 3% 상승했으며 구리 생산 업체 JX홀딩스는 2.7% 올랐다.

닛산과 스미토모중공업은 수익 향상 전망에 6% 뛰었다.



미국의 추가 완화로 고조된 달러 약세에 따른 엔고 우려보다 추가 완화 효과로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세계 경제가 동반 회복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더 크게 작용했다.

상품 가격 랠리에 따른 원자재주 강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이날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 조치 없이 기존 완화 규모를 유지키로 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주는 듯했지만 미국의 추가 완화 조치가 견딜 만한 수준이라는 쪽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30조엔 규모의 은행 대출 프로그램과 5조엔 규모의 자산 매입 계획을 유지키로 결정하고 기준금리도 현행 0~0.1%에서 동결했다.

이날 소폭 약세를 나타내던 엔화 가치는 BOJ 결정 직후 잠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아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0.05%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80.79엔을 기록 중이다.

세키구치 켄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디플레이션 극복에 대한 매우 선명한 메시지를 던졌다"며 "이는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이틀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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