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중국, "원자력 분야의 동반자 관계" 선언

머니투데이 파리=로이터/뉴시스 2010.1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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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프랑스와 중국은 민간 원자로 건설에서 우라늄 탄광 채굴에 이르는 민간용 원자력 부문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4일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3일 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프랑스의 원자력 회사인 아레바가 중국에 2만t의 우라늄을 제공하는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포함한 일련의 계약에 서명한 후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이번 파트너십 선언은 민간 원자력 부문에서의 프랑스의 전문성과 경제성장을 위한 값싼 에너지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조인식을 마친 뒤 "우리는 원자력 분야의 전략적 협력에 있어 아무런 제한 없이 공동 노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양국이 원자로, 핵연료 재활용, 우라늄 농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이달 말 G20 의장국을 맡는 프랑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지도자는 세계적인 경제 불균형 개선을 위한 광범한 금융제도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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