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3분기 실적 '사상최대'(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11.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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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수 증가, 화장품 성장세, 지분법 이익 등 시너지.. "올해 '유종의 미' 거둔다"

웅진코웨이 (57,400원 ▲400 +0.70%)(대표 홍준기)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 매출액이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준이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71억원, 4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7%, 22.1% 늘어나는 등 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웅진코웨이는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 렌탈 멤버십 순 계정 수 증가 △ 화장품사업 성장세 가속화 △ 웅진케미칼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 속에 화장품과 수처리 등 신규 사업이 순항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렌탈?멤버쉽 순 계정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누적 계정수가 492만을 돌파했다. 정수기 판매가 확대되면서 해약률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약률은 0.96%에 그쳐 최근 3년간 분기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일시불 판매도 지난해 대비 20.9% 늘어났다.

화장품 사업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리엔케이' 런칭 후 한 달(실제 영업일수 10일)만에 162개 조직, 1285명의 판매인을 모집했고 매출은 17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제품력과 방문판매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분법 이익은 전년 대비 62% 늘어났다. 중국 법인과 함께 웅진케미칼 사업 호조 덕분이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웅진케미칼 지분 5%를 추가 매입, 지분율이 45%에 달한다.

김상준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4분기도 3분기 트렌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 등을 기반으로 국내 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사업인 화장품 실적 호조세가 더해져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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