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2년만에 절반수준으로 감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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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 10만325가구 기록, 전국 미분양아파트 4개월 연속 감소

지방 미분양주택이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경기권에서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신규 미분양수가 또다시 늘어났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10만325가구로 전월(10만3981가구)보다 3656가구가 줄면서 6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에서 기존 미분양주택이 일부 해소됐지만 경기권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전달의 2만8152가구보다 1049가구 증가한 2만9201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건설업체들의 분양가 인하, 미분양주택의 임대주택으로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월(7만5829가구)보다 4705가구 감소한 7만1124가구를 기록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방 미분양주택이 최대치였던 2008년 12월의 13만9000가구에 비해 49%가 줄어든 것이다.



9월 말 기준 준공후 미분양주택도 4만9626가구로 전월(5만31가구)보다 405가구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457가구로 1651가구가 늘어난 반면 지방은 2056가구가 줄어든 4만1169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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