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FOMC 관망세...혼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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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美 중간선거 결과 앞두고 신중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다.

이날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FOMC에서는 2차 양적완화 규모가 발표된다.

런던시간 오전 10시 13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8(0.23%) 오른 5707.8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프랑스 CAC40 지수는 1.96(0.05%) 하락한 3839.15를, 독일 DAX30 지수는 5.43(0.08%) 오른 6610.29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석유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3분기 17억9000만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5% 상승했다.

스페인계 대형 은행인 BBVA는 터키 민영은행인 가란티은행의 주식 24.9%를 매입한다고 발표하면서 3.6% 밀렸다. BBVA는 이번 매입으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자금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BBVA는 자본조달을 위해 70억달러 규모의 신주발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수급우려가 반영되며 BBVA 주가 낙폭이 한층 늘어나고 있다.

독일 호흐티에프 AG는 1분기 순익 감소하면서 2.1% 떨어졌다.

독일 의료서비스전문업체 프레이제니우스는 수익 전망 상향 조정에 따라 2% 올랐다.


크리스 웨스턴 IG마켓 딜러는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며 "그러나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우려와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은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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