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SK증권 (599원 ▲3 +0.50%) 투자전략파트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장세가 내년 1~2분기까지 이어진 후 2분기 조정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기업의 이익·실적에 기반한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는 1920~2550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한국기업은 외부로는 디플레이션, 내부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상반된 압력에 의해 매출감소(디플레이션), 비용상승(인플레이션) 등 이익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기후퇴기에 설비투자를 선행해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업, 완만한 내수회복의 수혜를 입을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룬 기업 등 유형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과거 역사적 약세장 이후 3년차가 되는 해가 분기점"이라며 "현재 한국의 증시가 급상승하는 추세에 있어 내년 이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와 함께 박 파트장은 △웅진코웨이 (60,000원 ▲700 +1.18%) 모두투어 (16,680원 ▼150 -0.89%)(이익안정성 우수) △한국콜마 (8,270원 ▲120 +1.47%) 롯데쇼핑 (71,300원 ▲1,300 +1.86%)(비용관리 우수) △LG디스플레이 (10,700원 ▲40 +0.38%) 에스에프에이 (26,100원 ▼100 -0.38%)(선행 설비투자 정도 우수) △대림산업 (55,500원 ▼400 -0.72%) 우리투자증권 (12,610원 ▲170 +1.37%)(내수회복 혜택종목) △LG화학 (402,000원 0.00%) 현대중공업 (130,800원 ▼1,700 -1.28%)(혁신성 우수) 등 10개사를 내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