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전병욱 목사 공개사과, 네티즌들 엇갈린 반응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2010.1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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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목사를 응원하는 신도들의 글↑전병욱 목사를 응원하는 신도들의 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공개사과와 사임표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1일 전 목사는 삼일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다"며 피해 여신도와 교회 관계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임을 표명했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목사가 공개사과 하고 사임한 것은 이례적인만큼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공개사과 글이 올라오자 삼일교회 신도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게시판을 찾아 전 목사를 응원하며 다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10년 전 목사님의 말씀을 잊을 수 없었다. 회개하시고 꼭 돌아와주시길 바란다", "큰 별이 떨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고난과 정면으로 대결하시고 하나님의 힘을 받길 바란다"며 우호적인 의견을 내보였다.

하지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목사가 성추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상의 말세가 다가오고 있다",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게 있다"며 전 목사의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전병욱 목사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집무실에서 30대 초반의 여신도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1일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올린 사과글↑1일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올린 사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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