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차량기지, 미래형 복합단지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1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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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층 랜드마크빌딩 3개동 건립...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공고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가 34층 랜드마크 빌딩 3개동이 들어서는 미래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신정차량기지는 건설된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낡았고 전동차 운행에 따른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신정차량기지(신정동 276번지 일대) 복합개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3일 공고하고 14일간 열람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개발 조감도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개발 조감도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2층~지상34층 높이의 랜드마크빌딩 3개 동(연면적 36만㎡)이 건립된다. 저층부엔 판매·문화·교육연구·방송통신·운동시설이, 고층부엔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차량기지 철로 상부에는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 단절됐던 목동과 칼산지역이 연결된다. 인공대지가 조성되면 폭 20m, 길이 280m의 남북 보행축이 확보되고 2만5000㎡의 공개공지가 만들어진다.



시는 복합개발에 따라 2만1000여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은 민간기업이 재원을 조달해 시설물을 건립, 일정기간 운영한 뒤 토지주인 서울메트로에 무상 귀속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메트로는 2011년까지 사업자 공모 및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건축 허가를 거쳐 2012년 착공,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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