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는 한달만에 40만원선을 되찾았다.
LG생건은 지난달 29일 해태음료 지분 100%를 1만원에 인수하는 대신, 차입금 1230억원을 떠안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적자기업인 해태음료 인수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보다는 중장기 사업 성장성 확보와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더욱 높게 평가할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피로감이 높아 주가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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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태음료 인수로 M&A를 통한 성장 의지는 재확인됐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 7배인 현주가가 또 한번 레벨업되기 위한 수익구조 개선이 조만간 가능할지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급격한 주가 조정도 이러한 밸류에이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지난 2008~2009년 평균 45%에 달하는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을 재현하거나, 이번 M&A 로 29%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추가 개선시키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