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LG의 대규모 현금거래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어음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유사 업종의 거래대금 결제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LG에 따르면 LG전자 (104,400원 ▲2,000 +1.95%), LG화학 (321,500원 ▲1,000 +0.31%), LG디스플레이 (10,520원 ▼30 -0.28%), LG이노텍 (231,500원 ▲3,000 +1.31%) 등 LG 주력 계열사 4곳은 지난 9월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1100여개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른 거래대금은 2개월새 1조5000억원을 웃돈다.
아울러 아직 협력사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전환하지 않은 다른 LG 계열사들에도 현금결제 비율을 꾸준히 높여나가기로 했다.
LG가 기업은행과 운영하는 'LG 동반성장 협력펀드'에서 지난 9월 중순이후 협력사에 이뤄진 대출금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