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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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마 호우세피 여당 후보, 룰라 후임 선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후임으로 여당 후보인 딜마 호우세피 후보의 선출이 확실시됐다. 이로써 브라질은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실시된 제 40대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62) 후보가 55.7%의 지지율로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오전 7시33분 현재 개표율은 96.5%다.



야당인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는 현재까지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호우세피는 군사독재정권이던 1964년부터 1985년까지 반정부 무장투쟁 조직에서 활동했으며, 1970년에는 당국에 체포돼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3년 룰라 정부가 출범하면서 에너지 장관으로 발탁됐으며 현재는 정무장관직을 맡고 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룰라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며, 세계 8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에서 빈곤을 퇴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호우세피가 46.9%, 세하는 32.6%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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