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年 최대 5% 절상가능-인민銀 통화위원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0.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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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연간 3~5% 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리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이 밝혔다.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리 위원은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연간 3~5% 수준의 위안 절상폭은 받아들일 만하다"라며 "중국은 향후 3년간 자력으로 경제 구조를 바꿀 수 있으며 해외 수요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칭화대 위안강밍 이코노미스트는 "현 추세대로 위안화 환율이 움직일 경우 절상폭은 중국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절상폭이 연간 5%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hina Business Council)의 무타르 켄트 회장은 "중국은 환율 이슈와 관련, 긍정적 태도를 보여왔으며 위안화 환율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환율 문제와 관련 보다 밀접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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