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헤어 스타일 따라잡기

머니투데이 아이스타일24 제공 2010.10.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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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인가 싶더니 요 며칠 갑작스런 추위로 이제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옷깃을 스치는 찬바람이 가슴까지 쓸고 지나가는 허허한 마음이 들 때면 여자들의 마음은 격하게 요동친다. 계절의 변화와 한해 마무리에 다다른 여자들의 감정변화는 급기야 외형적인 변화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간 도전하지 않았던 과감한 ‘스타일 변신’이 그것이다.

확실하게 변신하는 방법이라면 바로 헤어스타일이 아닐까. 열렬한 사랑 뒤에 이별의 아픔에 대한 극복의 의지나 학업이나 취업에 대한 결심은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파마를 하는 등으로 이어지니 말이다.



헤어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이 확실히 이뤄지는 만큼 수많은 연예인들도 이미지 변신을 위해 각양각색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들의 2010년 F/W 두드러진 헤어스타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남자들의 로망, 스트레이트 롱 헤어



수많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자의 헤어스타일’이라는 물음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스타일이라면? 생각할 것 없이 단연 긴생머리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남자들의 긴생머리에 대한 지지는 쭉 이어나갈 듯 하다.

좋아하는 남성에게 가장 어필하기 쉬운 스타일로 적극 권할만한 ‘스트레이트 롱 헤어’

하지만 남자들의 기준은 생각보다 꽤 까다롭단 사실. 드라마나 광고에서 전지현이나 신민아와 같은 청순하고 날씬 미녀들이 심어준 환상은 여자들의 긴생머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이미지 연출에 대한 세세한 관리까지 통합적인 스타일 완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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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눈에 띄는 롱스트레이트 헤어는 모발 끝이 무거운 일자 라인에 브라운 계열의 컬러 염색으로 한층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 부드러우면서도 한층 화사해졌다. 긴 생머리도 커트나 컬러에 따라 청순함과 섹시함으로 양분되므로 청순함이 벅차다면 가을무드나 섹시한 컨셉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여기에 뱅헤어를 더해 깜직하고 발랄한 긴생머리도 선보이고 있으니 이제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 웨이브 롱 헤어

남자들의 긴생머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별개로 여성들에겐 웨이브 롱 헤어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봄에 부스스한 히피풍의 내추럴 롱 웨이브가 유행이었다 한다면 가을엔 굵고 탄력 있는 웨이브로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이 연출되는 웨이브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브라운계열의 컬러 염색으로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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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끝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웨이브를 살려주기 위해 퍼머를 하거나 헤어 아이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롱을 이용할 경우 한 방향으로 컬을 만들어주고 빗질 대신 손으로만 가볍게 손질해야 컬이 풀어지지 않으면 더욱 확실한 방법은 왁스와 에센스를 발라 마무리 해주는 것이다.

◇ 복고풍 보브 헤어

긴 머리를 고수하는 여자들이 확실하게 이미지 변신하는 방법이라면 과감하게 컷 하는 것 만큼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다만 ‘실연 당했나’ 하는 등의 사람들의 걱정 어린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 몇가지는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긴 머리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여성의 전형이라 한다면 단발머리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직장인 여성의 대부분이 단발머리를 연출할 만큼 지적인 이미지를 살려주는데도 단발머리가 적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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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드라마 ‘역전의 여왕’으로 컴백한 김남주의 보브헤어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어딘지 모르지 모르게 복고스럽다는 느낌이다. 70년대 영국의 ‘다이애나 비’와 국내에 유지인, 정윤희 등의 여자배우들이 선보였던 헤어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라고.

이에 앞서 ‘제빵왕 김탁구’의 전인화가 레드 계열의 컬러염색과 볼륨감을 더해 복고풍 보브헤어를 선보였는데 뒤이어 김남주가 다시 한 번 복고 보브 헤어스타일의 인기를 이어갈 듯 하다.

◇ 가을을 물들인 헤어컬러

2010년은 헤어스타일의 유행을 주도해온 컬러풀한 헤어스타일은 여름을 정점으로 가을까지 그 인기가 쭉 이어지고 있다. 유행을 선도하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여름에는 금발, 가을에 들어서는 레드컬러 헤어스타일이 자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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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2NE1’의 박봄과 서인영 등 개성 강한 아이돌 스타들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살려준다. 겨울에 자칫 의상이 어두워지는 만큼 헤어 컬러만으로도 확실한 컬러감과 활기를 더해주는 것이 레드컬러가 주는 매력인 듯 하다.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변화된다. 이미지 변신에 절실함을 느낄 때 철 지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연예인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했다가 생각만큼 잘 어울리지 않는 수 있으므로 자신의 얼굴형에 잘 맞는 헤어스타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저작권자(c) iSTYLE24, 출처: 아이스타일24 패션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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