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경우 삼성전자는 노키아를 제외하면 애플과 리서치인모션(RIM)에 이어 3번째로 스마트폰 분기판매량 '1000만대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1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폰의 분기 판매량이 7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갤럭시S', '웨이브폰' 등 전략스마트폰이 세계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지난 6월 시판된 '갤럭시S'의 누적 판매량은 700만대를 넘어섰고, '웨이브폰'도 2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지난해(640만대)의 4배 이상’으로 제시해왔다. 256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삼성전자는 4분기에 최소 1195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야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4분기 갤럭시S, 웨이브폰 등 주력 스마트폰의 물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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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보급형 제품과 웨이브폰 추가 모델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어서 4분기 판매량은 12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분기 판매량 1000만대 고지에 올라설 경우 스마트폰시장에서 확보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노키아를 제외하면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는 업체는 애플과 리처치인모션(RIM) 뿐이다. 애플은 3분기 141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고, RIM은 1210만대의 블랙베리를 팔았다. HTC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3분기 약 78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2억6878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 2560만대를 달성, 1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 RIM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도권 경쟁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