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동반성장 경영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10.28 15:21
글자크기

협력사들과 격월 정기간담회 개최...금융지원도 강화

↑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사진중앙)이 28일 판교 SD2 건축현장을 방문,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사진중앙)이 28일 판교 SD2 건축현장을 방문,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한화건설이 협력사들과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지원 제도를 보다 강화하는 등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근포 사장은 이날 판교테크노밸리 SD2 건축현장을 방문,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청취하고 협력사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건설은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격월 셋째주 수요일을 '동반성장의 날'로 정하고 정기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내용은 사내 유관부서로 구성된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식 논의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금융지원 제도도 강화한다. 계열사들과 함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기존 금리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자금이 급한 협력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해 현금결제 비율도 상향 조정한다.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급기일을 기존 27일에서 24일로 앞당겨 영세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이와 별도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9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다음달에는 2007년부터 4회째 진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등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근포 사장은 "이번 지원제도의 정비를 기점으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