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1,900원 0.0%)은 27일 3분기 순익 5087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조411억원이다. 지난 해 우리금융 연간 순익은 1조260억원이었다.
지주사 기준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 9.8%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3%, 8.7%였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03%에서 3.85%로 0.82%포인트 상승했고 연체율은 0.74%에서 0.58%포인트 올라 1.32%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자산에 대한 보수적 자산건전성 분류로 인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금융 계열인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740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경우 각각 540억원, 8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