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93,900원 ▲100 +0.11%)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402,000원 0.0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10,080원 ▲180 +1.82%)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등 LG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총 1조원을 투자해 완공한 파주 LED공장은 향후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이노텍 파주 LED공장은 축구장 26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면적 18만 2000㎡(5만 5,000평)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3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특히 LED 공장동은 지상 3층의 연면적 5만8000㎡(약 1만7,600평)규모로 초기 핵심공정인 에피그로스(Epi-growh)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생산 전 공정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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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생산하는 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또한 LED 공장동은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 생산라인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및 조명용 LED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6인치 에피웨이퍼는 기존의 2인치 대비 면적이 약 9배 증가하는데다 웨이퍼의 테두리 부분 등 사용 못하는 영역이 줄어 실제 한장의 에피웨이퍼에서 만들어내는 사용가능 칩 개수가 10배 이상 증가,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원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LED 시장에서 2012년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해 미래성장사업인 LED사업에서 글로벌 톱 티어(Tier)로 도약할 방침이다.
LG는 공장 준공에 따라 중소 협력회사의 매출확대에도 기여하는 한편, 협력회사와 LED 핵심장비 및 부품을 공동 개발해 현재 80% 수준의 장비 국산화율을 더욱 높여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최근 LED산업이 글로벌경기 불황으로 인한 TV시장 침체 등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서치 등 주요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2년경에는 LED시장이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준공식 또한 현재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 차원에 의미를 두고 차분하게 내부행사로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