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24일 신세계 (166,300원 ▼900 -0.54%)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신세계는 ‘고객이 행복한 회사’가 돼야 한다"며 "의사결정의 기준, 시스템, 의식 등 모든 요소가 고객이라는 가치를 향해 재정비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본점 문화홀에서 열린 사내 기념식에서 정 부회장은 임직원 대표들에게 새롭게 제작된 '신세계 사원증'을 직접 전달하고 한층 강화된 직원복리 증진 프로그램 도입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직원 복지 강화는 내부 고객인 임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이 고객만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이라는 정 부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조치로 전해졌다.
정부회장은 이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개점 80주년 기념 윤리대상 시상식'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스킨십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직원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소감을 묻고 신세계 사원증 패키지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시상식은 사업부 8개 부문, 개인 14개 부문, 협력회사 2개 부문 등 총 24개 부문에 걸쳐 마련됐으며, 백화점부문 광주점과 이마트부문 속초점이 각각 사업부 대상을 수상했다. 협력회사 부문에서는 백화점부문 ㈜현우인터내셔널(대표 이종열), 이마트부문 ㈜리빙휴(대표 김상구)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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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구학서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부회장, 백화점부문 박건현 대표, 이마트부문 최병렬 대표, 경영지원실장 허인철 부사장, 윤리대상 수상자 및 임직원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