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성원파이프, 무차입경영 박차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0.10.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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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주채권은행 여신 전액상환...주채권은행 변경 및 신용등급 재조정 예정

강관 전문 제조업체인 미주제강 (0원 %)성원파이프 (0원 %)가 연말까지 무차입 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충근 대표이사는 22일 "현재 계열사 지분매각 및 재고자산 축소, 보유 부동산 매각 등 다각적인 자구계획을 빠르고 순조롭게 이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미주제강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로부터 공여받은 신용대출(구매자금) 89억원 가운데 잔액 55억원과 담보대출(시설자금) 110억원 가운데 잔액인 80억원 등 모두 135억원을을 조기상환했다.

이로써 총자산 대비 금융기관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39.98%에서 이날 현재 21.76%로 낮아졌다.



또한 지난 8월 18일에는 성원파이프가 보유한 넥스트코드 주식 444만3815주(지분율 9.42%)와 김충근 대표이사가 보유한 150만3414주(3.19%)를 비씨엔티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124억원 규모다.

이어 9월 17일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3대시장인 OTCQX 시장에 성원파이프 주식을 상장시켰다. 성원파이프 원주 2600만주를 대상으로 10주당 1ADR로 거래되고 있으며 미화 2000만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외형성장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잘하는 것, 또 잘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또한 OTCQX 시장에서 국내 스테인리스 파이프 제조 선두주자인 성원파이프가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주주층을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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