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주에서 글로벌 리밸런스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 소비시장에 대한 글로벌 경제 의존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는 또 "미국은 G20 회원국에 개별 국가의 무역수지가 (국가경제와 글로벌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를 만드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 역시 글로벌경제의 재구조화 작업을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환율 현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라며 "정책적 수단에 의해 환율이 저평가된 신흥시장과 유연한 환율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통화의 고평가를 피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중인 신흥시장, 그리고 비슷한 입장의 선진시장 통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9월 이후 수준으로 위안화를 절상한다면 통화가 고평가된 다른 신흥시장도 통화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반면 달러는 유로와 엔화 대비 가치가 더이상 떨어져야 할 필요는 없으며 미국은 현재 의도적으로 달러를 절하하는 방안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