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시리우스 알파'로 日진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10.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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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12월말 KDDI 통해 시리우스 알파 시판...일 스마트폰시장 공략 시동

팬택의 스마트폰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팬택은 12월말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을 탑재한 시리우스 알파(팬택-au IS06, 국내 모델명 ‘베가’)를 일본에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팬택이 오는 12월말 일본에 시판할 스마트폰 '시리우스 알파'↑팬택이 오는 12월말 일본에 시판할 스마트폰 '시리우스 알파'


KDDI는 18일 ‘2010년 하반기 및 2011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스마트폰 4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휴대폰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시리우스 알파를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리우스 알파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18만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베가’의 일본 수출용 모델이다. KDDI와의 협의를 통해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와 그리스어로 ‘처음’을 의미하는 알파를 붙여 ‘시리우스 알파’로 애칭을 결정했다.

시리우스 알파는 최신 안드로이드 OS 2.2버전과 퀄컴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 PC와 동일한 웹브라우저 환경을 제공한다.



시리우스 알파는 베가와 동일한 크기(115.95x59.4x10.95mm)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후면 커버를 손바닥의 굴곡과 밀착하도록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그립감을 높였다.

팬택은 특히 일본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대기화면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색상을 사용하고, 아이콘 이미지에도 일본 현지문화를 반영했다.

시리우스 알파는 이와함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멀티 터치가 가능하고, DivX, Xvid 등 다양한 포맷의 고해상도 파일도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다. 500만화소 카메라와 외장메모리(micro SD)도 지원한다.


시리우스 알파는 화이트, 블랙 등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국내 휴대폰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팬택은 시리우스 알파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 급성장이 예상되는 일본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 휴대폰시장 규모는 연간 3700만대 수준이며, 오는 2015년까지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전체 시장의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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