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백성 민(民)'자가 들어가는 정당명을 썼던데 논란을 일으키고 싶다면 '민'자가 아니라 '한(韓)'자를 써야 맞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더라"고 날을 세웠다.
전 의장은 "지난 1~2년 간 논란이 됐던 여성 최초 대통령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시작됐는데 트위터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더라"며 "방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런저런 논란과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도 드라마 속 정당 명칭이 유감스럽게 나갔다"고 비판했다.
드라마 '대물'은 배우 고현정이 연기하는 주인공 서혜림이 종군기자인 남편을 잃은 뒤 한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드라마 속 '민우당' 의원들이 서혜림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장면이 마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탄핵 파동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