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추진에 무리가 없을 경우 골프존은 연내 상장 심사 통과 후 공모를 거쳐 내년초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모희망가격 범위는 8만9300~10만4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1545억~1737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스크린 골프를 이용하는 '골프방' 등장과 함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06년 120억원이던 매출은 2008년 1010억원으로 10년도 안 돼 1000억원대에 벤처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는 1331억원, 영업이익 521억원, 순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골프존이 상장될 경우 최대주주인 김원일 공동대표(36세)는 5000억원대 주식 부호에 오르게 된다.
김 공동대표는 창업주 김영찬 대표의 아들로 지분 53.23%(547만3710주)를 갖고 있다. 올 3월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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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희망 공모가의 중간 값인 9만4850원에 공모가가 정해질 경우 김원일 공동대표의 보유 주식가치는 52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골프존의 장외가격은 10만4500원선. 올 3월 5만원선에서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 배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