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4대강 사업에 광고비로 지난해 25억5200만원, 올해 8월까지 24억9600만원 등 50억4800만원이 집행됐다.
이는 미디어법 광고비 12억1800만원보다 4.1배, 세종시 수정안 28억900만원보다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참여정부 때 추진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관련 정부 광고비도 12억1600만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을수록 홍보에 더욱 혈안이 돼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변 측근들에게 제작까지 맡긴 것은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