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류 전문 쇼핑몰 빈프(www.vintageprince.com)의 박상호 대표의 얘기다. 박 대표는 “마니아적인 패션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대중화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빈프의 스타일은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다. 생소한 옷도 많고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올 가을부터 자체제작으로 독특한 스타일의 개성을 연출한 패딩 점퍼를 선보인다.
박 대표는 “처음엔 너무 특이한 스타일이라 판매가 가능할지 반신반의 했지만 예상외로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다”며 “이를 계기로 빈프 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충분히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호 대표는 “조금씩 꾸준히 성장한 덕분에 요행보다 성실한 고객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체제작을 통해 개성 있는 상품을 꾸준히 늘려 고유의 스타일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마진을 낮춰 경쟁 몰보다 10% 가량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파격적인 사은품을 제공하며 고객들과 이윤을 나누고 있다”며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남성들이 필수적으로 참고하는 사이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