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샵, 10대를 위한 여성의류 전문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9.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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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10대 쇼핑몰로 만들 거예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히로샵(www.hiroshop.co.kr)을 운영하는 변지영 대표의 당찬 각오다.

히로샵은 변지영·김용남 공동대표가 운영한다. 변 대표는 상품 선정과 피팅 모델을, 김 대표는 전반적인 쇼핑몰 운영과 마케팅을 맡는 식으로 업무를 분담해 올해 4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으로 시작했다.



히로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한 빈티지 스타일로 누구나 편하고 멋스럽게 연출하도록 돕는다.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일본 빈티지 의류 코너로 다른 10대 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구제의류 특성상 한정된 사이즈와 수량 밖에 판매할 수 없다. 하지만 흔치 않은 스타일이기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신상품을 계속 소개하면서 10대들의 유행에 발맞추고 방문자에게 매일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티셔츠처럼 코디에 기본이 되는 아이템은 자체 제작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이때 소재를 고급화함으로써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내놓는다. 덕분에 자체 제작한 티셔츠 한 제품만 한 달에 1,000여 장이 나갈 만큼 인기를 끌었다.

게시판 운영 방식도 독특하다. 기존 쇼핑몰 게시판은 운영자가 주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히로샵은 회원들 스스로 이야기를 주고받도록 만들었다. 운영자는 왕성한 활동을 보인 회원에게 적립금을 주는 정도의 역할만 맡고 있다.

게시판은 4개가 운영 중이다.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게시판’, 연애 상담을 주고받는 ‘연예의 법칙’, 재밌는 얘기를 공유하는 ‘펀펀펀’, 쇼핑몰 개선책이나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는 ‘히로샵에게 바라는 점’ 등이다.


변지영 대표는 “10대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넷 카페 형태로 게시판을 발전시키겠다”며 “올 겨울에 가발 렌즈 화장품 등의 업체와 제휴를 맺어 패션관련 용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논스톱 패션몰’로 정착시킬 계획”고 말했다.
히로샵, 10대를 위한 여성의류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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