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공채 필기 합격자, 36세 이상이 18%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9.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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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평균연령 30.7세, 최고령 합격자는 53세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36세 이상이 전체의 1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573명의 명단을 확정,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최종 446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는 총 3만2174명이 응시해 평균 7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필기시험에서 행정직 444명, 기술직 108명, 외무직 21명이 합격했다.



합격선은 분야별로 최고 89.57점(행정작 전국:일반)에서 최저 55.71점(시설직 건축:장애인)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으며 전체 평균점수도 55.56점으로 전년대비 9.09점 상승했다. 이는 전년대비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이 높아졌고 국어, 영어, 한국사 등 주요 공통과목의 평균점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여성 합격자는 190명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 지난해 32.5%에 비해 0.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외무직의 여성합격률은 57.1%로, 지난해에 비해 9.3%p 상승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7세로 2009년의 30.1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8~31세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24~27세가 23.6%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36세 이상 합격자가 10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7.8%를 차지, 전년보다 5.9%포인트 크게 높아졌다. 최고령 합격자는 관세직(장애인) 응시자로 53세였다.

한편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신청한 합격자에게는 휴대폰 문자로도 통보된다.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은 다음달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3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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