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시험 115대 1 '2005년 이후 최고'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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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자가 대거 몰리며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2010년도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에정인원 446명에 총 5만1452명이 지원,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80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2005년 117대 1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모집인원은 감소한 반면 공직에 대한 선호로 시험 준비생이 늘어난데다 응시상한연령 폐지에 따른 고령 지원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원자 가운데 남성은 3만1963명으로 62.1%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1만9489명, 37.9% 였다. 연령대는 20~29세가 3만730명(59.8%)로 가장 많았고 30~39세 1만8940명(36.8%), 40~40세 1664명(3.2%) 등의 순이었다. 50세 이상 지원자도 118명이나 됐다.

직군별 경쟁률은 20개 모집단위 359명을 모집하는 행정직군(외무공무원 포함)에 4만4856명이 지원, 평균 125대 1을 기록했고 기술직군은 16개 모집단위 87명 모집에 6596명이 지원하여 평균 76대1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4명 모집에 2036명이 몰려 5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교육행정직이며 기술직군 중에서는 7명 모집에 817명이 지원해 117대1을 기록한 농업직(일반농업 일반)이었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4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9월 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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