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協, 지상파 재송신 중단여부 오늘 결정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10.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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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 '지상파 재송신 중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오후 4시 회의에서 지상파 방송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 관계자는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현재로서는 실무자들도 예측 불허다. 다만 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요구는 사실상 재송신 중단을 강요하는 것이고, 지상파 방송 유료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SO 진영에서는 지상파 방송 중단은 사실상 결정됐으며, 그 방법과 수위, 시기 등 단계적인 중단 방안을 결정하는 것만이 남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일각에서 제기된 것처럼 지상파 방송은 그대로 송출하되 광고만을 중단하는 것은 '수위 조절'의 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시간대를 정해 방송을 중단한 후 중단 시간을 늘려 나가는 방법 등도 나오고 있다.



일단 28일 방통위 중재의 협상이 변수다. 비대위측이 오늘 지상파 방송 재전송 중단을 결의하더라도 낼 협상에서 타협점이 찾아질 경우 방송 중단 사태는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MSO 관계자는 "특정 업체의 CEO가 형사고발까지 된 상황이고, 지상파 방송사가 끝까지 유료화를 주장한다면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MSO보다 지역 개별 SO가 더 격앙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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