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국영TV에 출연,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경제개혁에 대해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쿠바의 1인자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친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79). 라울 카스트로는 2006년 형의 뒤를 이어 쿠바의 최고지도자가 된 뒤 경제개방을 모색해 왔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26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른다. 이번 총선은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으며 야권은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의석 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 측 여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지만 한때 70% 수준이던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지는 등 여론에 변화가 감지됐다. 물가가 치솟는 등 경제불안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야권은 이에 따라 차베스 견제가 가능한 의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