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파리모터쇼서 총 47종 차량 전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9.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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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2대, 기아차 25대...'ix20', '뉴i10', 'Pop(콘셉트카)' 세계최초 공개

↑현대차 'ix20'↑현대차 'ix20'


현대기아차 (112,700원 ▼2,000 -1.74%)가 오는 30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서 다양한 유럽전략형 신차와 콘셉트카 등을 출시한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3180㎡(약 96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완성차 및 콘셉트카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아차 '벤가'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내 외관을 새롭게 변형시킨 신형 MPV(스포츠다목적차량) 'ix20'을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ix20은 현대차 신형 '투싼ix'의 앞모습에 영감을 받은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과 사이드미러, 독특한 디자인의 후면램프, 새로운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핸들), 에어컨, 오디오, 도어패널 등의 디자인이 기아차 벤가와 달리 새롭게 변화됐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와 유럽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i10'에 대해서도 배기량을 낮추고 CO2 배출량을 대폭 감소한 부분변경 모델을 파리모터쇼에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뉴 i10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켰으며, 특히 1.2리터 모델은 기존보다 연비와 CO2 배출량이 향상되고, 엔진성능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아이플로우'와 'i20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콘셉트카, 저탄소배출차량(i10 F/L blue, i20 blue, i30 blue, ix20 blue, ix35 blue) 5종도 이번 모터쇼에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데뷔할 것으로 기대됐던 2도어 전륜 스포츠쿠페 '벨로스터'는 예상과 달리 이번 모터쇼에선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벨로스터의 출시시기를 내년 초 북미국제오토쇼라고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팝(Pop)' 콘셉트카↑기아차 '팝(Pop)' 콘셉트카
기아차는 2,024m²(약 612평) 규모의 부스에서 유럽에선 최초로 공개하는 'K5'와 콘셉트카 '팝(POP)'을 세계최초로 발표한다.

특히 3인승 소형차인 콘셉트카 팝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로 친환경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담아냈다. 차명인 팝은 '팝 아트(Pop Art)', '팝 뮤직(Pop music)' 등 사용되는 '대중적 인기'를 뜻하며 차명 표기 시 알파벳을 기울여 독특한 매력을 형상화했다.


팝의 디자인 개발에는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와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그레고리 기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5는 지난 2005년 중형세단 '로체' 출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엔 지난 4월 부산모터쇼 때 공개됐지만, 유럽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7월 현대 '쏘나타'를 누르고 두 달 연속 내수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유럽전략형 모델인 '씨드'와 '벤가'의 에코 버전과 스포티지R 하이브리드 등 3종의 친환경차와 양산차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파리모터쇼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계속되며, 디트로이트, 동경,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하는 메이저 모터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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