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명절 분위기…저가 아동 한복 불티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2010.09.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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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용 저가 아동 한복이 인기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선 이달 들어 16일까지 아동 한복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직전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이 중 1만원대 저가 상품의 비중이 36%에 달한다. 하루 평균 530여 벌 정도가 팔린다.

아동 한복은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 특히 1만~3만원대 중국산 제품이 늘면서 명절 한때 기분 내기에 부담이 없어졌다.



옥션 유아동패션 담당 임준현 팀장은 “아이들이 쑥쑥 커서 명절용 한복 장만을 부담스러워하는 부모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대여비 수준으로 한복을 구입할 수 있어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덕여왕’ ‘동이’ 등 사극에서 선보였던 과감하고 남성적인 문양이 올해는 특히 인기다. 임 팀장은 “특수 원단으로 디테일을 강조하고 소매 폭이 좁은 디자인이 잘 팔린다” 고 말했다.



중앙일보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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