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신규상장 알파칩스·포메탈, 산뜻한 첫출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9.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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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포메탈 (3,500원 ▼10 -0.28%)알파칩스 (945원 ▼68 -6.71%)가 첫 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포메탈은 공모가(6000원) 대비 4.83% 하락한 571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지만 장 초반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일찌감치 상한가인 6560원에 자리잡은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포메탈 거래량은 246만6501주를 기록했다.



이날 포메탈과 함께 상장된 알파칩스는 공모가(1만2000원) 대비 29.17% 오른 1만55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알파칩스 주가는 오전 잠시 상한가인 1만7800원을 기록했다가 오후 2시께부터 주가가 빠지면서 시초가 대비 6.77% 오른 1만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알파칩스 거래량은 256만8432주를 기록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메탈에 대해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179개 매출처에 720여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대 매출처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고 전방산업도 자동차 풍력 방위산업 산업기계 농기계 등으로 다양해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농기계 및 방산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생산 확대 및 건설기계 시장의 급격한 회복세 등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알파칩스는 시스템반도체 전문업체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스템반도체란 모바일 자동차 CCTV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라며 "알파칩스는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인 팹리스업체로부터 제품개발을 의뢰받아 시제품을 제공하고 향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양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규모는 1475억달러로 전체 반도체시장의 50%를 웃돌 것"이라며 "2015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전망이어서 알파칩스의 영업환경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시스템반도체가 기존 IT기기 중심에서 자동차, 에너지, 헬스, 환경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컨버전스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향후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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