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렐린데포는 동국제약이 특허 받은 제조방법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효능제인 로렐린데포 주사 3.75mg을 4주 간격으로 12주간 투여한 후 약물 치료 전후 삶의 질과 테스토스테론, 전립선 특이항원(PSA) 변화 등을 평가했다.
임상연구 결과 로렐린데포 투여 4주 만에 97.8%의 환자에서 혈중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거세수준(0.5ng/ml) 이하로 억제됐다. 96.6%의 환자에서는 투여 12주까지 테스토스테론 억제 효과가 유지됐다. 로렐린데포 투여 12주 후 혈중의 테스토스테론과 전립선 특이항원은 약물 투여전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삶의 질 그리고 배뇨증상 중 주간 빈뇨 모두 치료 후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은 "이제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치료 후 삶의 질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외국에서는 많이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전무했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요법에 따른 삶의 질을 평가한 연구로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로렐린데포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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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에 따르면 아시아인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인이나 유럽인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 결과와 인종간 호르몬요법의 효과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인정돼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저널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