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기업가치 개선 '매수'-교보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09.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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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대우건설 (3,815원 ▼15 -0.39%)에 대해 산업은행으로 경영권 매각 후 기업가치의 턴어라운드를 감안해 매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필요한 사업을 수주할 때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수주 경쟁력 보강 등 영업시너지와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유상증자를 실행하게 될 경우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해외 수주 급증과 미분양 아파트의 부실 요인을 제거하고 아파트 시황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를 바닥으로 추세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해외수주는 전년보다 37% 급증한 5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그동안 기업가치가 국내 주택시장에 과민했다는 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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