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일문일답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2010.09.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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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는 14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의 '직무 정지'안을 10대 1로 통과시켰다. 신 사장은 '직무 정지'가 결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운한 점은 있지만 이사님들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에 관해서는 "앞으로 젊고 유능한 직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다음은 신 사장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신상훈 사장 일문일답]

-억울한 점은 없는가
▶서운한 점은 있지만 이사님들 의사를 존중한다. 빨리 혐의를 벗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 수사에서 무죄가 밝혀진다면 다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이사님들이 결정을 해주겠지요

-오늘 그런 약속이나 언급은 없었는지
▶그런 약속은 안하죠. 원래 직무정지라는 것이 풀리면 다시 돌아오게 돼 있다.

-자문료 15억원 사용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는지
▶이사회에서 대략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이야기 하겠다.


-일본측 사외이사들이 지금 한명만 기권하고 나머지는 반대표 했는데
▶내용은 모르겠다. 표 대결로 가는게 그렇게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에 의견을 조정을 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직무정지 안 요청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인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는 그게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행장과 동반사퇴를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그것은 와전된 것이다. 순차적인 사퇴를 이야기했는데 동반사퇴라는 것은 잘못된것 같다.

-순차적 사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건지
▶결자해지차원에서 말하자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좀 책임을 져야하지 않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좀 와전된 것 같다.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이행장님을 말하는것인지
▶됐습니다

-지금 회장, 행장도 소송중인데 신한조직 앞으로 어떻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사랑해주십시오. 우리 조직 사랑해주십시오

-직원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직원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우리 젊고 유능한 직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그런 조직으로 새로 탄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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