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해외사업 강화…내실 수주로 효율경영"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9.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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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렇게 뛴다]중국·동남아 등 해외시장 확대…택배 인프라 투자

↑CJ GLS 태국현지법인 전경↑CJ GLS 태국현지법인 전경


CJ GLS(대표 김홍창)는 올 상반기 해외 사업을 포함해 6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5%이상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내실 수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2% 성장한 해외사업에서 대형 고객사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선 중국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대형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현지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운영 안정화 및 수익성 강화가 목표다. 현재 진출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 및 중국 법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기존 포워딩, 육상운송, 창고보관 외에도 항공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운송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태국 주변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육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 주변 국가 물류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3자 물류 사업에서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내실 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500여 개의 지속적인 PI(Process Innovation, 프로세스 혁신) 활동을 전개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산업군 고객사 수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마케팅 및 컨설팅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사 수주 및 기존 고객사 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관리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2년 이상 장기계약 비율을 현 40%에서 50%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택배사업에서는 올 상반기 국내외 경기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온라인쇼핑몰의 물량 증대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소형화물과 농산물·지역 특산물 택배 영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량 증가에 대비해 인프라 및 배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옥천과 용인 허브터미널을 비롯해 전국 서브터미널 확장을 통해 물량 처리 능력을 20%강화했다. 연초부터 시행해 오던 배송기사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연말까지 400명의 배송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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