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김해숙 성신여대서 후학 양성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9.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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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5개과 신설

'난타'의 송승환과 배우 김해숙 등이 성신여대에 둥지를 틀고 후학을 양성한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된 융합문화예술대학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초대 학장은 배우 겸 공연기획자인 송승환 PMC프로덕션 공동대표(전 명지대 교수)가 맡았다. 송 대표 외에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전 MBC 드라마 PD, 영화음악감독 겸 작곡가 이병우,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해숙, 발레리나 김주원 등 각 분야 유명 전문가 14명도 전·겸임 교수로 채용됐다.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교수 단체사진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교수 단체사진


성신여대는 올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새학기부터 서울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에서 교육을 시작한다. 학과별 정원은 무용예술학과(40명)를 제외한 4개 학과 모두 각 20명이다.



학생들은 학과별 세부전공 외에 예술미학, 문화예술경영 이론, 아티스트 심리관리, 매체에 대한 이해, 무대매너, 미디어영상산업의 이해, 매니지먼트신체훈련 등 다양한 공통전공을 기본으로 이수하며 '융합형' 교육을 받게 된다.

송승환 학장은 "앞으로 1년 안에 공연기획사, 드라마제작사 등 총 50개 기업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언제든 현장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게 하고 현장에 있는 분들도 우리 대학에서 재충전이 가능토록 해 현장 중심, 융합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신여대는 2007년 외부 컨설팅을 통해 '문화와 건강복지'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국립간호대학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심화진 총장은 "학문과 문화예술 각 영역간 통섭시대를 맞아 개성과 실력이 뛰어난 미래형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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