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우유,커피,가전제품 등 담합 조사 중"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0.09.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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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우유, 커피, 가전제품, 비료, 농약, 자동차 정비수가 담합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공정위는 시장경쟁여건을 개선해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담합, 출고조절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맥락에서 공정위는 생활필수품 가격 공개시스템을 개선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라면, 세제 등 80개 생필품의 135개 유통업체별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나 향후 지방 공공요금과 서비스의 가격정보를 추가하고 품목별, 지역별 최저가 검색 서비스 및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가격차 조사품목도 확대한다. 우유, 생수, 아이스크림, 맥주, 게임기, 아이폰, 샴푸 등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 30개를 선정해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해 발표키로 했다.

공정위는 가격 뿐만 아니라 품질경쟁 촉진을 통해 실질적인 가격인하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생수, 프린터용 토너, 생리대, 목욕용품, 전구, 자전거 및 안전모, 친환경 벽지, 막걸리, 염색약, 항균비닐 등 10개 품목에 대해 비교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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