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0]삼성電 "SW 경쟁력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성연광 기자 2010.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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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 2010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아이패드 대항마 '갤럽시탭'도 공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갤럭시)-스마트패드(갤럭시탭)-스마트TV(삼성앱스) 라인업을 기반으로 하반기 SW 경쟁력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0에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3D TV와 스마트폰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스마트한 삶의 창조(Creating a Smarter Life)'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독일을 비롯한 외신기자 7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3D TV를 필두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홈시어터 등 다양한 3D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 탭·갤럭시 S·웨이브 등 삼성의 전략 제품들이 대거 소개됐다.



또한 3D TV와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질의 콘텐츠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하반기 사업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이날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제품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조했다.

지난해 LED TV를 260만대 이상 팔며 신규시장 창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별 3D TV 제품 라인업과 3D 영상음향기기(AV), 3D 안경 등 3D 토털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세계 최대 65인치 풀HD 3D LED TV를 선보임으로써 40~65인치까지 올해 총 25개의 3D TV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하드디스크(HDD) 내장형 3D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프리미엄 3D 홈 시어터 등 6종의 3D AV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3D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드림웍스와의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드래곤 길들이기','슈렉 시리즈'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3D 콘텐츠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TV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의 글로벌 확대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끝마친 데 이어, 8월 미국, 10월 영국·프랑스·독일에서의 T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지역까지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TV 플랫폼의 장을 열어 주고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삼성 앱스를 통해 비디오·게임·소셜 미디어·스포츠 등 더욱 다양하고 독창적인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문·책·영화·음악·SNS 등 다양한 미디어 정보를 통합한 신개념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인 '갤럭시 탭'을 최초로 공개하며 스마트 폰, 스마트 TV에 이어 차세대 미디어 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갤럭시탭'은 1GHZ CPU를 탑재했고 11.98mm 두께, 380g 무게의 초슬림·초경량에 다이어리 만한 크기의 7인치 사이즈로, 양복 주머니에 넣거나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도록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2.2버전을 탑재해 구글 검색·지도·G메일, 안드로이드 마켓·토크·유튜브·캘린더 등 다양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이 보다 편하고 풍부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 창출과 무한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3D TV, 스마트 폰의 기술 혁신 리더십을 IT·모바일 등 삼성의 전 제품까지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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