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PD수첩에 정정보도 신청 검토중"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2010.08.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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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PD수첩에 정정보도 신청 검토중"


국토해양부가 25일 MBC 'PD수첩'이 보도한 '4대강 수심 6m의 비밀'과 관련해 정정보도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에서 "이번 'PD수첩' 보도는 준설 깊이와 본류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운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토해양부는 'PD수첩'이 정확하게 보도해 줄 것으로 믿고 각종 인터뷰에 충실히 임해 왔지만 지난 8월16일 MBC 홈페이지에 게재된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의 내용은 비밀팀 운영, 영포회 등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진본부 등 관계자의 인터뷰는 짤막하게 보도하고 반대측의 주장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4대강 사업은 잘못됐다. 4대강은 운하다'라는 인식을 의도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며 "일방적이고 편향된 보도로 객관성과 공정성 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24일 방송된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은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TF팀이 조직됐으며 이 팀에는 청와대 관계자 2명을 비롯, 국토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었다는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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