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이 경륜과 뚝심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실무 능력을 갖춘 새 차관들이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란 게 국토부 안팎의 기대다.
신임 정 차관은 '주택통'으로 불릴 정도로 관련 주요 보직을 거친 바 있어 위기에 빠진 주택 시장의 해결사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 신임 차관은 이명박 정부 들어 기획조정실장을 거치면서 보금자리주택 등 부처의 각종 주요 정책 현안을 조율하며 실무 감각을 익혀 앞으로 정 장관이 '친서민'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보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요 현안에 밝은 실무형 차관이 선임되면서 보금자리주택과 4대강 사업 등 국토부의 핵심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차관급인 한만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선임도 눈길을 끈다. 세종시 원안 추진 결정 이후 행복청장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차관과 행시 동기로 주택·토지 최고 전문가인 한 신임 청장은 2012년까지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해야 하는 '역사적 중책'을 맡게 됐다. 꼼꼼한 업무처리에 온화한 성격인데다가 대전 토박이인 점도 고려됐다는 평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이번 차관 인사인사에서 행시 23~24기 3명이 승진함에 따라 후속 실·국장급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토부는 술렁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